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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이야기

Charm School

여자 두 명이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처음 만난 사이였다.
그들 중의 한 명이 화려한 결혼생활에 대해 자랑을 늘어놓았다.
"글쎄 우리 남편은 내가 갖고 있던 다이아몬드가 더러워지니까 새로 한 세트를 사다주지 뭐니? 나는 다이아몬드를 소제할 필요도 없다구!"
다른 여자 말했다.
"환상적이구나!"
"그리고 우리는 두 달마다 새 차를 사는데 할부 구입은 없어. 전부 현찰 박치기야. 타다가 싫증나면 정원사나 파출부에게 줘버리면 그만이구."
"환상적이구나!"
"그리고 우리 집은... 참 그런데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담. 이건 그냥..."
"환상적이란 얘기할려고 그러지?"
"이젠 그런 얘기는 그만하구, 넌 요즘 뭐하고 지내니?"
"참 스쿨(Charm School)에 다니고 있어."
"참 스쿨? 어쩜, 기발하다 얘! 거기선 뭘 배우니?"
"거기선 '환상적이군요'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 '엿 먹어!'라고 말하는 대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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