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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이야기

개구리와 닭


"스승님,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제자야, 연못의 청개구리를 보아라. 입이 닳도록 밤낮없이 울어대지만 그 소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닭은 새벽녘에 두어번만 울어도 모두들 그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지 않느냐?
그러니까 말이란 쓸모있게 하는 게 중요한 법이다."
 
* 출처 : "마음 밭에 무얼 심지?"
 
 
이것저것 늘어놓는 천 마디 말보다
마음을 움직이는 단 한 마디가
휠씬 뛰어난 말입니다.
이것저것 근사한 구절을 엮어 놓은 천 편의 시보다
마음을 가라앉히는 단 한 편의 시가 훨씬 뛰어난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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