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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사랑’ 죗값 치르고…

‘금지된 사랑’ 죗값 치르고…
6학년 제자와 성관계 女교사 7년반 복역후 약혼

[조선일보 이철민 기자]
1996년 초등학교 6학년 제자와 성관계를 맺어 아동 강간 혐의로 기소돼 7년 반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전(前) 여교사 메이 케이 르투어노(42·사진)가 11일 “이제 21세의 성인이 된 당시의 남학생과 약혼했다”고 밝혔다. 르투어노는 당시 네 자녀를 둔 34세의 어머니로 남편과 별거 중이었다.

지난 8월, 7년 반의 징역을 마친 르투어노는 이날 미 CNN 방송의 토크쇼인 ‘래리 킹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은 축복받았고,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아직 잡지 않았으나 약혼한 상태”라고 말했다. 르투어노는 1996년 자신의 제자인 당시 12세의 6학년 빌 푸알라우와 성관계를 맺어, 1997년 5월 첫 아이를 낳았다. 이후 ‘2급 아동강간’죄로 기소돼 6개월 복역하고 나왔으나, “푸알라우를 만나지 말라”는 법원의 명령을 어기고 다시 성관계를 맺어 7년 반 동안 재복역했고 교도소에서 둘째 애를 낳았다.

그는 또 CNN에 “푸알라우는 교실에서 말썽을 많이 피워, 애인이 아니었다면 낙제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알라우와 처음부터 “정신적으로 하나가 되는 감정을 공유했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복역 중인 여성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철민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chulm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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