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멋진 이야기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유대 문학 미드라쉬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어느 날 다윗의 왕이궁중의 한 보석 세공인을 불러 명령을 내렸습니다."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리고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느니라."보석 세공인은 명령대로곧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었습니다.그러나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어느 날 그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습니다.그에게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왕의 황홀한 기쁨을 절제해 주고 동시에 그가 낙담했을 때 북돋워 드리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말을 써 넣어야 할까요?"솔로몬이 대답했습니다.이런 말을 써 넣으시요.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왕이 승리의 순간에 이것을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그가 낙심중에 그것을 보게 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이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도중요한 지혜를 줍니다.즉 모든 인생의 과정은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지혜로운 처신을 보장한다는 것입니다.모든 것은 다 순간이요, 곧 지나가 버리는 것임을 알 때,우리는 성공이나 승리의 순간에도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교만해지지 않을 수 있고,실패나 패배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절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지나친 행복이나 슬픔에 빠진 순간에'이것 역시 지나가 버립니다.' 라는 말을 생각한다면우리는 쉽게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고무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멋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결과  (0) 2004.10.30
삶[人生]  (0) 2004.10.21
아직도 업고 있느냐  (0) 2004.10.07
창문과 거울  (0) 2004.10.07
건망증  (0) 200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