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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이야기

삶[人生]

어느 유명한 법률가가 있었다. 그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이론가이며 훌륭한 인격자였다. 그가 나이가 들어 은퇴하게 되자 세계 곳곳의 제자들이 축하를 해주기 위해 모여들었다. 그들이 축전을 베푼 날, 스승은 매우 슬퍼 보였다.
그래서 한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 무슨 일이십니까? 왜 그렇게 슬퍼 보이십니까? 선생님은 성공적인 인생을 사셨습니다. 만인의 존경을 받으셨고, 모국의 명예를 세계에 떨치셨습니다. 선생님의 언행과 인격은 우리 모두의 귀감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그렇게 슬퍼하십니까?”
법률가는 말했다. “그렇지만 나는 매우 슬프다네. 나는 결코 법률가가 되고 싶지 않았어. 나는 무용수가 되고 싶었지. 나는 원하지 않는 것에 온 인생을 소비했고, 이제 그것을 놓쳐버렸네. 나는 우유보다는 물을 마시고 싶었지만 온 세상이 우유가 더 좋다고 강요하는 바람에 물컵을 바로 곁에 두고도 우유를 마셔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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