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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관련

멋진 디카 사진, 비밀은 '조명'

멋진 디카 사진, 비밀은 '조명'
겨울 실내촬영, 조명을 잘 활용해야
미디어다음 / 강민 프리랜서 기자
추운 겨울, 디카족들은 실내촬영을 유난히 많이 하게 된다. 주요 촬영대상은 사람이다. 미니홈피, 블로그, 플래닛 등에 공개하기 위한 사진을 찍기 위해 멋진 사진을 찍고 싶지만, 같은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해도 어떻게 촬영하느냐에 따라 사진은 천차만별이다. 초보자들은 “사진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며 불평하기 일쑤다. 실내촬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조명. 실내의 자체 조명을 이용할 것인지, 카메라에 내장된 플래시를 활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조명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해 사진을 망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 조명을 활용할 때는 정확한 조명의 양을 체크하기 위해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 사진을 촬영한다. 사진이 어둡거나 흔들렸다면 빛이 부족하거나 카메라를 들고 있는 손이 흔들렸다는 뜻. 모두 노출이 부족해서 나타난 결과다.

노출이 부족했을 경우 카메라의 감도(ISO)를 조절해 보자. 카메라의 기능키를 누르면 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수치를 올린다. 현재 설정된 감도가 100으로 설정되어 있다면 이를 200 혹은 400에 맞추는 식이다. 감도를 올리면 더욱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감도 100에 비해 200과 400이 1/2 또는 1/4로 적은 빛으로 사진을 만들기 때문이다.

감도를 조정해서 만족할만한 화면 밝기를 얻어도 손떨림으로 인해 사진이 흔들릴 수 있다. 손떨림을 줄이기 위해서는 숨을 멈추고 카메라를 최대한 몸에 붙여야 한다. 한 손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사진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실내조명만으로 사진을 쵤영할 때 조명의 고유색이 사진에 묻어나올 수도 있다. 형광등 밑에서 찍는 경우 이미지 전체에 푸른색이 돌고 백열등의 경우 붉은색 기운이 도는 것이 그것이다. 이 역시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극복할 수 있다. 일부 카메라에는 기능(화이트밸런스)키를 누르면 형광등이나 백열등 모양이 그려진 메뉴가 나올 것이다. 형광등 밑에서 촬영한다면 형광등 모양의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플래시를 활용할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문제점 중 하나가 인물의 얼굴이 유난히 희거나 검게 나오는 현상이다. 플래시가 너무 세게 혹은 적게 터졌기 때문이다. 촬영하는 대상이 너무 희게 나오면 조금 멀리서 촬영해야 한다. 거리가 멀어지면 플래시도 약해진다. 반대로 사진이 어둡게 나왔다면 촬영 대상에 가깝게 다가가야 한다.
단체사진을 촬영할 때는 인물들을 수평으로 배열하는 게 좋다. 빛의 양이 일정하게 도달해 인물의 얼굴이 일정하게 나온다. 수평 배열이 재미가 없다면 인물을 원하는 방식으로 배치하고 촬영자가 인물들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 거리가 멀어야 플래시의 불빛이 골고루 전해진다.
이밖에도 인물 사진은 뒤의 배경은 단순화하여 촬영하는 것이 좋다. 배경과 인물은 적당히 거리를 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플래시 불빛 때문에 인물의 그림자가 남게 된다.

현재 출시되는 디지털 카메라는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을 때 오히려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 경우 감도 조절을 적절히 이용해야 하는데, 감도는 50, 100, 200, 400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우수한 카메라의 경우 감도가 800 이상인 것도 있다. 빛의 양에 따라 감도를 적절히 조절해서 쓴다면 최고의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화이트밸런스 기능을 이용할 경우 붉은 색이 감도는 백열등 아래에서도 밝은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경우 플래시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 내린 풍경을 촬영할 때에도 이 기능을 이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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