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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디카 관리법

겨울철 디카 관리법
배터리 관리와 렌즈에 낀 물방울 제거가 중요
미디어다음 / 강민 프리랜서 기자
추운 겨울날 디지털 카메라로 야외에서 사진을 찍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배터리 때문에 고생해봤을 법하다. 배터리를 점검하고 나갔는데도 막상 찍다보면 겨울철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평소에 비해 배터리가 빨리 닳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디지털 카메라 관리가 중요하다. 추운 날씨로 인해 이처럼 배터리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로 렌즈에 이슬이 맺히기도 한다. 겨울철 디지털 카메라 관리법에 대해 간단히 살펴본다.

“배터리는 따뜻하게 보관해야”

겨울철 갑자기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는 것은 대부분 날씨가 너무 추워 배터리가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외출할 때 배터리를 두꺼운 외투 주머니 속 등 보온이 되는 곳이나 따뜻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오랜 시간 외부에서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카메라에 들어있는 배터리가 추위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미리 따뜻하게 보관해 둔 배터리로 교체하면 된다. 이 때 빼놓은 배터리 역시 따뜻하게 보관해 서로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면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한번 쓰고 버리는 일반 건전지는 충전식 배터리에 비해 추위에 약해 겨울철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렌즈에 맺힌 이슬은 따뜻한 바람에 증발시켜야
겨울철에는 배터리를 따뜻하게 보관하는 것이 좋다. [사진=강민 프리랜서 기자]
겨울철에는 또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로 카메라 렌즈에 이슬이 맺히는 경우도 있다. 가장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카메라가 실내의 온도와 습도에 적응해 저절로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

이 방법이 편하고 무난하긴 하지만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다. 그렇다고 이슬을 빨리 제거하고 싶은 마음에 휴지 등을 이용해 렌즈를 닦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 금물이다. 렌즈에 미세한 흠집이 날 수도 있고 휴지에서 나온 먼지가 렌즈 틈에 끼여 렌즈와 카메라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급하게 이슬을 제거하고 싶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온풍기 등에서 나오는 더운 바람으로 증발시키는 것이다. 적당한 거리와 온도를 유지해 맺힌 이슬이 서서히 없어지도록 해야 한다. 지나치게 고온의 바람을 직접적으로 카메라에 쏘일 경우 또다른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