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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고리, 거북을 개미허리로 만들어 충격

 
플라스틱 고리, 거북을 개미허리로 만들어 ‘충격’
[팝뉴스   2007-05-25 12:58:30] 

“우리의 바다는 플라스틱으로 변해가고 있는가?”

미국 잡지 베스트라이프 5월호에 실린 글을 통해 해양 학자 보리스 웜이 한탄했다.

미국에서 한 해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무게는 1천억 파운드 훨씬 넘는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생산량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플라스틱은 첨단 기기와 일생 용품 등 모든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데, 문제는 지구의 땅과 바다를 폐기된 플라스틱이 뒤덮고 있다는 점.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생산량의 3%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나머지는 지구에 쌓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은 자연을 황폐화하고 바다 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데, 충격적인 증거물은 ‘개미허리 거북 ’의 모습이다.

잡지가 소개한 거북은 어릴 적 플라스틱 고리에 끼었는데, 성장하면서 흡사 개미 허리를 가진 모습으로 변형되고 말았다.

이 한 장의 사진은 인간이 유발하는 환경오염이 지구 생태계에는 얼마나 끔찍한 재앙인지 선명하게 보여준다.

김화영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