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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그림

[판화]마음


 

죽일 생각이었습니다.
벌레-
칼을 갈아서
높이 치켜 들었습니다.

-그 자의 목이
떨어져
바닥에 굴렀습니다.
피가 흥건히 흘러
고인 머리를 보고
그자도 놀라고 나도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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