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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 편하게 쓰는 방법

지켜널리쓰기(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한가위가 다가오니 벌초를 한다는 분이 많네요.
그런 글에는 어김없이 팔이 아파 밥을 제대로 못 먹는다는 둥 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썩 좋은 방법 하나 알려드립니다.

# 예초기 손잡이와 어깨를 줄(되도록 고무줄)로 잇는 방법
예초기 손잡이 쪽과 어깨 쪽을 줄(되도록 고무줄)로 이으면 예초기 팔을 사람 팔로 들고 있지 않아도 되고 칼날 부분 높낮이를 조절하기가 쉬워서 팔이 훨씬 덜 아픕니다.(대개는 이런 쓰임새로 어깨끈에 고리가 달려 있습니다. 가끔 없는 것도 있습니다.)
저는 보통 어깨끈에 달린 고리에 끈을 묶고 손잡이에 묶습니다만, 아주 가끔 어떤 기계들은 손잡이 근처에도 고리같은 게 달린 것도 있습니다.

# 수지요법을 응용하는 방법
수지침을 좀 배우신 분이면, 어깨와 팔(주로 아랫팔뚝)에 걸맞은 곳에 압봉 같은 걸 붙이고 일을 하면 팔이 훨씬 덜 아픕니다.
일할 때 못 했으면 나중에라도 붙여주면 빨리 풀립니다.(그림은 나중에 형편되면 붙이겠습니다.)

덧붙여, 눈과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눈가리개나 얼굴가리개는 반드시 하시고 되도록 정강이가리개도 하시면 좋습니다. 위에 적은 줄을 잇는 방법을 쓰시면 풀 깎는 높낮이 조절을 못해서 돌이 튀는 것도 줄일 수 있습니다.(덧붙여, 풀을 깎기 전에 벌이 있는지 꼭 살펴보시고 스스가무시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