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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펌]훈민정음(訓民正音)과 한글 훈민정음(訓民正音)과 한글 1. 훈민정음과 한글은 다르다. 훈민정음(訓民正音)은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스물여덟글자로, 첫소리글자 17개와 가운뎃소리글자 11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글자들을 연서(連書)와 병서(竝書) 규칙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하여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의 말소리를 모두 적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글자를 말한다. 동국대학교 변 정용박사가 연서(連書)와 병서(竝書) 규칙에 따라 수열과 조합이라는 수학 공식으로 소리글자의 숫자를 계산하여 보니 약 400억 개의 소리글자가 훈민정음(訓民正音) 속에 담겨져 있다고 말한다. 이 정도의 소리글자라면 가히 이 세상에 있는 사람의 말소리는 모두 표기하고도 남을 정도로 우수한 소리과학이 바로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한글은 1930년대.. 더보기
[565돐 한글날 잇단글 3]우리말글과 국립국어원, 그리고 표준국어대사전 글 쓰기에 앞서 밝힐 것은, 먼저 쓴 '[565돐 한글날 잇단글 1]말 뿐인 외침, 속 빈 한글날을 앞두고' 첫 머리를 봐 주시기 바랍니다. 말씀 드렸듯이, 여러분께서 주시는 좋은 말씀이 제 글을 더욱 살찌울 것입니다.^^ 아주 가끔, 제 글에 딴지를 걸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신 모양인데, 제 몫[책임] 없이 툭 던지지 마시고 얼숲(페이스북)에서는 길게 댓글을 쓸 수 있으니 뿌리를 밝혀 조목조목 말씀을 해 주시면 마음을 다해 얘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565돐 한글날 잇단글 1]말 뿐인 외침, 속 빈 한글날을 앞두고 [565돐 한글날 잇단글 2]정말로 우리말글을 죽이는 것은? 얘기가 난 김에 한자 받드는 '국립국어원' 얘기 조금만 더 하겠습니다. 올해(2011년)가 시작될 무렵, 유네스코가 제주말을 사.. 더보기
[565돐 한글날 잇단글 2]정말로 우리말글을 죽이는 것은? 글 쓰기에 앞서 밝힐 것은, 먼저 쓴 '[565돐 한글날 잇단글 1]말 뿐인 외침, 속 빈 한글날을 앞두고' 첫 머리를 봐 주시기 바랍니다. 말씀 드렸듯이, 여러분께서 주시는 좋은 말씀이 제 글을 더욱 살찌울 것입니다.^^ 내일은 565돐 한글날입니다. 온 나라가 영어에 미쳐 돌다가도 이 맘때가 되면 귀 따갑게 듣게 되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넘쳐나는 외국어', '엉터리 맞춤법, 띄어쓰기', '젊은이들이 쓰는 외계어'... 그렇습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도 이런 것을 꼬집고 싶으신 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잠시 지레 가진 생각(선입견)을 버리고 한번 되돌아 봅시다. 과연 이런 현상들이 우리말을 죽이는 벼리(모르는 낱말은 사전 찾아봐 주시기 바랍니다. 엄연히 사전에도 올라 있는 .. 더보기
[565돐 한글날 잇단글 1]말 뿐인 외침, 속 빈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날을 맞아 글 두어 꼭지를 잇달아 올리려 하는데, 그에 앞서 몇 가지를 미리 말씀드릴까 합니다. 저는, 말과 글은 너무 잣대(규칙)에 얽매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글 보기 편한 정도만 지키니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좀 더 자세한 제 생각은 글 속에 나오니 기다려 주십시오.^^) 제가 글을 쓰면서 가끔 좀 낯설 수도 있는 우리말을 쓰는 것은, 그렇게도 고쳐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것이지 모든 사람이 지금 당장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좀 더 자세한 것은 제가 쓴 '제가 우리말을 살려쓰는 원칙'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더 많은 걸 얘기하고 싶지만 되도록 짧게 쓰다보면 뜻이 제대로 전해지지 못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미처 적지 못한 알맹이나 궁금하신 .. 더보기
영어까지 받들기 시작한 '국립국어원'? - 개나 소나 한글 사랑 솔까말, 오늘은 마음이 꽤 언짢습니다. 제가 그동안 '한자를 떠받'들고 '우리말을 몰래몰래 망치'고 있어서 '없어져야 한다'던 국립국어원이, 드디어 제 모습을 드러내어 이제는 한자를 넘어 영어말(말로써 '영어'를 이렇게 불러봤습니다.)을 받드는 꼴을 봤기 때문입니다. 먼저 오른쪽 그림을 한번 보십시오.(딸깍해서 왼쪽 위 네모서리 화살표를 한번 더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1년 구월에 국립국어원에서 시작한 '캠페인'입니다. 정부에서 이끄는 얼숲(페이스북) 페이지 이름이 '폴리씨'인 모양입니다.(정부 벼슬아치들, 공무원들이 즐겨 쓰는 말장난이 우리말을 해치고 있는 것은 다른 데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작 정부는 우리말을 아껴쓰지 않으면서 뭇사람들에게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짜장면,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