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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HIS 풍경 * 사진은, 마을 이곳 저곳이 꽃으로 꾸며져 있는 동네, THIS의 성당 샤를르빌의 작은 마을, THIS.(우리 발음으로는 '티스'에 가까움) 단지 작은 규모이거나 나무나 숲이 많아서가 아니라, 정말로 평화로운 마을. 온통 숲과 초원과 새 울음 소리. 아침 햇살이 잘 어울리는 마을. 집집마다 예쁜 색깔의 덧창문이 있고, 집집마다 창 가에 예쁜 꽃들을 놓아둔 곳. 그리고 여기저기에 보이는 사람에 대한 경계라고는 별로 없는 가축들. 그리고 별로 세련되지도 않지만 친절한 사람들... 단지 겉모습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그 모든 것들로 인하여 THIS, 우리에게는 꿈 속 같은 곳이었다. * 사진은, 빨간 색 꽃과 황톳빛 벽과 아침 햇살이 잘 어울리던 어느 집. * 사진은, 못 쓰는 풀무로 꽃 장식을 한 This의.. 더보기
THIS 풍경 꽃이 없었으면 누추했을 고색창연함. 요란한 최신식 화분이었으면 부조화스러웠을 자연스러움. 먼지만 풀풀 날릴 것 같은 시골 마을이 꽃으로 인해 그림같은 풍경이 된다. 오래된 것이 분명한, 하지만 방금 기름칠을 한 듯한 덧창문. 오랜 풍파에 제 색깔을 잃은 나무 전봇대까지 정겨운 풍경의 일부가 된다. 전봇대 뒤에 꽃을 얹고 있는 것은 못 쓰게 된 국수 뽑는 기계. 의도된 손길일까? 아니면 저 곳은 돌보지 않아도 모든 것이 아름답게 자라는 신(神)의 나라일까... 저런 우체통에는 글 쓰기 싫어하는 나라도 왠지 편지를 부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꽃으로 장식된 것은 전기 Conrol Box인 듯... 아마도 마을 게시판인 듯. 손으로 쓰여진 종이 한 장. 무슨 내용인지 이해할 수 없지만, 저런 예쁜 게시판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