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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태아 때 스트레스 무덤까지" 태아 때 스트레스 '요람에서 무덤까지' “임신 중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태어난 아기가 성장한 후에까지 행동발달에 장애를 겪는다.” 태교 신봉자라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과학적 근거를 따지면 시원한 답을 내놓기 어렵다. 그러나 실제 쥐 실험에서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경진 교수는 1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열리는 ‘스트레스와 뇌 질환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임신중 어미 쥐를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할 경우 태어난 새끼 쥐가 성체가 된 뒤에도 학습과 기억에 문제를 겪는다는 것이다. 임신중 스트레스가 단순히 저체중아 미숙아를 낳는데 그치지 않고 평생의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어 흥미롭다. 김 교수는 어미 쥐를 임신중 20일 동안 매일 6시간.. 더보기
김치는 과학이다 [한국의 힘] 3부-3. 김치는 과학이다 지난 3월 영국의 BBC는 김치 유산균 배양액이 조류독감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서울대 강사욱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방송했다.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에 걸린 닭에게 김치 유산균 배양액을 먹였더니 90% 이상이 1주일 만에 정상으로 회복했다는 것이다. 또 무게도 2배로 늘었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김치의 항바이러스 효과는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중국 대륙을 강타했을 때도 언론을 통해 세계에 알려졌다. 이웃나라인 한국에 단 1명의 감염자도 없었던 게 김치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치가 한국의 뛰어난 문화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세계에 부는 김치바람 사스 이후 김치를 비롯한 우리 전통식품은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갑렬 한.. 더보기
"바캉스 후유증 가볍게 보면 큰 코 다쳐" "바캉스 후유증 가볍게 보면 큰 코 다쳐" 바캉스 피로 탈출을 위한 옳바른 대처가 필요하다. 사진은 한강 야외수영장의 모습 (류승일 기자/노컷뉴스)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손꼽아 기다렸던 여름 바캉스. 하지만 갈 때 마음 다르고, 올 때 마음 다른 것이 바캉스가 아닐까. 다녀오면 더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지만 막상 온몸이 노곤하고 피로감이 자꾸 몰려드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오죽하면 휴가가 가장 필요한 사람은 이제 막 휴가를 다녀온 사람이라는 우스갯 소리까지 있을까. 1~2일간 집에서 휴식후 출근해야 `증후군' 탈피 온몸이 노곤하고 피로감이 심한 경우 휴가 증후군이려니 예사롭게 넘길 일만은 아니다. 빨리 떨쳐버리지 못하고 악화될 경우에는 병원 신세를 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휴가 .. 더보기
흡연가정,소아암 확률 급증 “집에서 담배 절대 피지 마세요”…흡연가정,소아암 확률 급증 부모가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자녀 백혈병 발생률이 비흡연 가정 자녀에 비해 1.7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예방의학교실 안윤옥·강대희 교수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정문호 교수팀은 21일 흡연에 민감한 유전자형을 갖는 아이가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소아 백혈병,소아 뇌종양,소아 림프종 등 소아암에 걸릴 확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03년 4월∼2005년 5월 서울대병원,삼성의료원,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0∼18세 소아암 진단 환자 284명과 이들 병원에 암 이외의 질환으로 입원한 0∼18세 298명을 대조한 결과 아버지가 집안에서 흡연하는 경우 소아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1.7배 .. 더보기
잠, 올바른 습관 기르기 잠, 올바른 습관 기르기 ’잠은 신이 내린 대가 없는 유일한 선물’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수면은 신체ㆍ정신적 성장과 안정, 두뇌발달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는 얘기다. 요즘 들어 경기불황이나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등으로 잠을 설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는데, 사실 불면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다. 미국의 경우 수면장애에 의한 졸림증으로 생기는 사회ㆍ개인적 손실 규모가 연간 약 150억 달러로 추정되는 등 불면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어른 중 불면증을 경험한 사람의 비율이 무려 73.4%에 달한다. 이 가운데 사회활동에 지장을 줄만큼 낮에 졸린다고 응답한 사람은 20.4%이고, 수면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