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립국어원

[565돐 한글날 잇단글 2]정말로 우리말글을 죽이는 것은? 글 쓰기에 앞서 밝힐 것은, 먼저 쓴 '[565돐 한글날 잇단글 1]말 뿐인 외침, 속 빈 한글날을 앞두고' 첫 머리를 봐 주시기 바랍니다. 말씀 드렸듯이, 여러분께서 주시는 좋은 말씀이 제 글을 더욱 살찌울 것입니다.^^ 내일은 565돐 한글날입니다. 온 나라가 영어에 미쳐 돌다가도 이 맘때가 되면 귀 따갑게 듣게 되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넘쳐나는 외국어', '엉터리 맞춤법, 띄어쓰기', '젊은이들이 쓰는 외계어'... 그렇습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도 이런 것을 꼬집고 싶으신 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잠시 지레 가진 생각(선입견)을 버리고 한번 되돌아 봅시다. 과연 이런 현상들이 우리말을 죽이는 벼리(모르는 낱말은 사전 찾아봐 주시기 바랍니다. 엄연히 사전에도 올라 있는 .. 더보기
[펌]외래어의 개념과 범위 우리말에서 '외래어'라는 흐리터분한 뜻말을 두고 국립국어연구원(지금은 '국립국어원') 한예연구관이 쓴 멍청한 글이 있길래 옮겨놓습니다. 【특집·외래어와 외국어】 외래어의 개념과 범위 정희원 / 국립국어연구원 학예연구관 1. 머리말 ‘외국어는 어릴 때 배우는 게 좋다’거나 ‘지나친 외래어 사용을 삼가자’는 말을 하면서 ‘외국어’나 ‘외래어’라는 말을 우리는 흔히 사용한다. 그러나 외래어와 외국어가 정확히 무엇을 지시하는지 구분해서 설명하기란 쉽지가 않다. 교과서나 사전에서는 국어 생활 속에 널리 사용되고, 또 바꾸어 쓸 수 있는 적당한 어휘가 없는 경우만을 외래어로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치킨’이나 ‘키’, ‘루머’ 따위 낱말들은 외래어인가 외국어인가? 국어 단어로 인정된 말이라고 하기에는 어색하나, .. 더보기
2011년 10월께, 한글문화연대와 나눈 얘기들 얼마 전, 한글문화연대라는 우리말글운동단체에서 전자우편을 하나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그 알맹이가 실랑이가 오갈 수도 있겠다싶어 미리 여기에 옮겨두고 얘기를 나누는 대로 덧붙이려 합니다. 저하고도 얽힌 얘기이므로 제 생각을 보태지 않고 올려놓을테니 판가름은 여러분이 스스로 해 주시고 좋은 말씀도 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굵은 글씨는 제가 그리 한 것입니다. 처음 시작은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 쓴, '이런 누리집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 뭇꾀를 모아 들온말을 우리말...'이란 글에서 제가 '국립국어원'을, 한자를 받든다고 해서 '국립한자원'이라 하고 '친일 동아일보', '한국방송'을 흔히 쓰는 우스개말 대로 '개비서'란 한 것을 두고 '비웃듯이 헐뜯'었다고 한 모양입니다.(아래에도 밝혔지만, 제가 일부.. 더보기
[565돐 한글날 잇단글 1]말 뿐인 외침, 속 빈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날을 맞아 글 두어 꼭지를 잇달아 올리려 하는데, 그에 앞서 몇 가지를 미리 말씀드릴까 합니다. 저는, 말과 글은 너무 잣대(규칙)에 얽매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글 보기 편한 정도만 지키니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좀 더 자세한 제 생각은 글 속에 나오니 기다려 주십시오.^^) 제가 글을 쓰면서 가끔 좀 낯설 수도 있는 우리말을 쓰는 것은, 그렇게도 고쳐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것이지 모든 사람이 지금 당장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좀 더 자세한 것은 제가 쓴 '제가 우리말을 살려쓰는 원칙'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더 많은 걸 얘기하고 싶지만 되도록 짧게 쓰다보면 뜻이 제대로 전해지지 못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미처 적지 못한 알맹이나 궁금하신 .. 더보기
영어까지 받들기 시작한 '국립국어원'? - 개나 소나 한글 사랑 솔까말, 오늘은 마음이 꽤 언짢습니다. 제가 그동안 '한자를 떠받'들고 '우리말을 몰래몰래 망치'고 있어서 '없어져야 한다'던 국립국어원이, 드디어 제 모습을 드러내어 이제는 한자를 넘어 영어말(말로써 '영어'를 이렇게 불러봤습니다.)을 받드는 꼴을 봤기 때문입니다. 먼저 오른쪽 그림을 한번 보십시오.(딸깍해서 왼쪽 위 네모서리 화살표를 한번 더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1년 구월에 국립국어원에서 시작한 '캠페인'입니다. 정부에서 이끄는 얼숲(페이스북) 페이지 이름이 '폴리씨'인 모양입니다.(정부 벼슬아치들, 공무원들이 즐겨 쓰는 말장난이 우리말을 해치고 있는 것은 다른 데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작 정부는 우리말을 아껴쓰지 않으면서 뭇사람들에게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짜장면,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