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바람이 주인 자리를 뺏긴 거제도 '바람의 언덕' 문득, 거제도 이른바 '바람의 언덕'이 떠오른다. 사람 손에 갖춰지기 전에는 그야말로 오로지 '바람이 주인'인 곳이었다. 마음만 열면 바람하고 얘기도 나눌 수 있는 그런... 바람 부는 풀밭에 자유로이 뛰어노는 어느 집 염소가 마음에 깊이 남는 그런 곳이었다. 바람과 자유가 있는... 그런데 얼마전 방송에 나온 모습을 보니... 그나마 사람 손을 거친 곳 치고는 심하지 않게, 꾸미기는 잘 꾸몄던데... 다시 가 보고 싶은 생각은 없어졌다. 바람이 아니라, '풍경'과 '사람'이 주인이 되어버린 듯하여... 사람은 정녕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자연으로 다시 돌아갈 줄은 모르게 되었는가... 덧글. 찾아보니 '바람의 언덕'에 풍차를 만드는 것을 반대하고 자연 그대로 두기를 바라는 사람 글이 있었다. 거제도 전문.. 더보기
다른 배낭여행, 한비야 대 김남희 한비야 vs 김남희 [한겨레] 전혀 다른 색깔을 가진 두 개의 세계 배낭여행 따라가기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거의 매일을 새로운 곳에서 자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떠돌이의 생활. …나는 어떻게 타고났는지 이 불확실성과 낯섦을 대단히 즐기는 편이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호기심과 도전의식이 한 발쯤 앞선다.”(한비야) “일출이나 일몰보다는 해뜨기 전의 미명, 타는 듯 붉은 노을을 남기고 태양이 사라진 후의 잔영 이런 것들이 나를 사로잡고는 했다. 삶에서 내가 사랑하는 것도 어쩌면 무언가를 이루고 난 뒤의 허망함, 패배 후의 씁쓸한 교훈 이런 것들이 아닐까.”(김남희) 뛰어들기, 빈둥거리기 1990년대부터 세계 배낭여행이라는 달콤한 꿈이 한.. 더보기
2005 춘천인형극제 개막식 불꽃놀이 # 2005 춘천 인형극제 개막식 불꽃놀이 지금껏 본 불꽃놀이 중에서 가장 아기자기하고 멋지고 이야기가 있는 작품이었다. * 제작자 : 피에르 알렌 위베르(Pierre Alain Hubert) 불꽃놀이 아티스트로 "Dealer in Dream" 으로 불리며 전세계의 관객들에게 불꽃을 이용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다. 언제나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곳의 문화적인 특성을 주제로 하며 행사의 예술적인 가치들을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형상화해내는 것이 그의 장기이다. 스스로의 연구와 노력으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가꾸어온 그는 세계적 불꽃놀이 아티스트 중에서도 매우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고 자신의 작품속에서 불꽃의 아름다움이나 기교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지역)이 문화와 자연환경 사상등을 작품의 내적구.. 더보기
2005 춘천인형극제 스케치 #1. 춘천인형극장 로비 벽면(부분) #2. 인형극인의 밤에 헝가리 팀의 연주에 맞춰 다 함께 춤을... #3. 극단 작은 세상의 최선호 씨 #4. face painting #5. 고슴도치섬 #6. 고슴도치섬 #7. 코코바우 열차 공연을 위해 나가면서, 춘천 역에서 #8. 코코바우 열차를 타고 기다리면서, 청량리 역에서 #9. 코코바우 열차를 타고 기다리면서, 청량리 역에서 참으로 즐겁고 기분 좋은 축제였다. 춘천인형극제 홈페이지 - http://www.cocobau.com #1. 춘천인형극장 로비 벽면(부분) #2. 인형극인의 밤에 헝가리 팀의 연주에 맞춰 다 함께 춤을... #3. 극단 작은 세상의 최선호 씨 #4. face painting #5,6. 고슴도치섬 #7. 코코바우 열차 공연을 위해 나가.. 더보기
황매산 철쭉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