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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투

'한글날'을, 소중한 말과 글을 되새기는 '한말글날'로! 레이디스 앤 젠틀먼, 투데이 원데이 하우 어바웃하셨습니까? 유어가 알다시피 투데이는 한글데이입니다. 한글날을 맞아 아우어 한글을 러브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혹시 좀 이상하신가요? 그럼 이렇게 바꿔 보겠습니다. 신사 숙녀 제위, 금일 평안하셨습니까? 제위께서 숙지하다시피 금일은 한글날입니다. 한글날을 대하여 우리 한글에 애정을 담보하여야 할 것입니다. 좀 편안하신지요? 하지만, 이렇게 바꾸면 어떻습니까? 紳士 淑女 諸位, 今日 平安하셨습니까? 諸位께서 熟知하다시피 今日은 한글날입니다. 한글날을 對하여 우리 한글에 愛情을 擔保하여야 合當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말글살이 모습입니다.(밝히자면 저 역시도 글을 쓸 때는 이와 비슷했습니다. 입말하고는 다른 글월꼴[문어체]이라고 하지요...) 오늘 565돐 한글날을.. 더보기
우리말, 우리말투를 살려야 합니다.(글자는 몸이요 말은 넋) 저는, 글자는 몸이요 말은 넋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글운동을 한다면서 말은 살피지 않는 이들이 꽤 있습니다.(물론 그 중에는 미처 몰라서 그런 분도 계시지만 아예 한글은 뛰어나나 우리말은 모자라서 한자를 써야 한다는 이도 있습니다.) 우리 글을 다듬는 것은 훌륭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 말을 다듬는 것과 함께 가야 할 일입니다. 우 리 말을 살피지 않으면서 우리말, 한글을 사랑하자, 다듬자 하는 것은 마치 일제 때 몇몇 계몽운동이 (무기를 들고 싸우는)독립운동을 께방놓는 핑계가 된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계몽운동이 나쁜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은 여러 독립운동 방법 중 하나라고 봅니다. 그런데 (힘을 쓰지 않는)계몽운동 만이 옳고 힘을 쓰는 다른 방법은 틀렸다고 한다면 이는 독립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