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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

주 5일제, 산(山)은 쉴 틈이 없다 밟히고…파이고…풀한포기 날 틈 없는 등산로 식목일… 그러나 산은 울고 있다. 국내 직장인들의 삶에 쉼표를 찍어준 주5일 근무제. 그러나 이 제도의 시행은 전국 산간지대의 등산로에는 악몽이나 진배없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말등산객이 급증하면서 등산로 일대의 자연환경이 참혹하게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산일수록 더욱 심각하다. 등산로 훼손 실태와 대책을 2회에 걸쳐 점검한다. 4월 첫 일요일인 2일 대구 팔공산. 애초부터 한적한 산행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산자락 초입부터 한숨이 절로 나왔다. 사방이 대부분 단체 행렬. 산길마다 북새통이었다. 기업체, 가족, 동호인 등 단체도 다양했다. 맑은 공기는 팔공산에 없었다. 조용한 바람 소리나 산새 소리도 없었다. 산길마다 먼지가 풀풀 날리고 있었고 단체 등.. 더보기
주 5일제, 산(山)은 쉴 틈이 없다 밟히고…파이고…풀한포기 날 틈 없는 등산로 식목일… 그러나 산은 울고 있다. 국내 직장인들의 삶에 쉼표를 찍어준 주5일 근무제. 그러나 이 제도의 시행은 전국 산간지대의 등산로에는 악몽이나 진배없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말등산객이 급증하면서 등산로 일대의 자연환경이 참혹하게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산일수록 더욱 심각하다. 등산로 훼손 실태와 대책을 2회에 걸쳐 점검한다. 4월 첫 일요일인 2일 대구 팔공산. 애초부터 한적한 산행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산자락 초입부터 한숨이 절로 나왔다. 사방이 대부분 단체 행렬. 산길마다 북새통이었다. 기업체, 가족, 동호인 등 단체도 다양했다. 맑은 공기는 팔공산에 없었다. 조용한 바람 소리나 산새 소리도 없었다. 산길마다 먼지가 풀풀 날리고 있었고 단체 등.. 더보기
지율 스님은 결국 죽어야 사는가 스님은 결국 죽어야 사는가 ⓒ연합뉴스경북 안동의 한 암자에서 단식하던 지율 스님이 세영 스님의 등에 업혀 병원으로 옮겨지는 모습. 지율 스님의 삶이 끄트머리에 와 있다.종적을 감춘 지율 스님은 목숨을 걸고 100일 넘게 단식하고 있었다.두 눈은 실명 상태에 이르렀고, 하반신은 마비되었다고 한다.동공이 풀리면서 의식이 왔다갔다하는 상태가 반복되고, 호흡 곤란으로 생사를 넘나든다고 전해진다. 지율 스님의 건강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나빠지자 뒷전에 있던 대한불교 조계종이 나섰다.지난 5일 조계종은 지율 스님을 강제 입원시켰다.하지만 이미 회복할 수 있는 단계를 넘겼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스님의 동생 조경자씨(36)는 “언제 입적하실지 모르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