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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565돐 한글날 잇단글 1]말 뿐인 외침, 속 빈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날을 맞아 글 두어 꼭지를 잇달아 올리려 하는데, 그에 앞서 몇 가지를 미리 말씀드릴까 합니다. 저는, 말과 글은 너무 잣대(규칙)에 얽매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글 보기 편한 정도만 지키니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좀 더 자세한 제 생각은 글 속에 나오니 기다려 주십시오.^^) 제가 글을 쓰면서 가끔 좀 낯설 수도 있는 우리말을 쓰는 것은, 그렇게도 고쳐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것이지 모든 사람이 지금 당장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좀 더 자세한 것은 제가 쓴 '제가 우리말을 살려쓰는 원칙'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더 많은 걸 얘기하고 싶지만 되도록 짧게 쓰다보면 뜻이 제대로 전해지지 못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미처 적지 못한 알맹이나 궁금하신 .. 더보기
우리말, 우리말투를 살려야 합니다.(글자는 몸이요 말은 넋) 저는, 글자는 몸이요 말은 넋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글운동을 한다면서 말은 살피지 않는 이들이 꽤 있습니다.(물론 그 중에는 미처 몰라서 그런 분도 계시지만 아예 한글은 뛰어나나 우리말은 모자라서 한자를 써야 한다는 이도 있습니다.) 우리 글을 다듬는 것은 훌륭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 말을 다듬는 것과 함께 가야 할 일입니다. 우 리 말을 살피지 않으면서 우리말, 한글을 사랑하자, 다듬자 하는 것은 마치 일제 때 몇몇 계몽운동이 (무기를 들고 싸우는)독립운동을 께방놓는 핑계가 된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계몽운동이 나쁜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은 여러 독립운동 방법 중 하나라고 봅니다. 그런데 (힘을 쓰지 않는)계몽운동 만이 옳고 힘을 쓰는 다른 방법은 틀렸다고 한다면 이는 독립운.. 더보기
한글 (훈민정음)에 대한 대내외적 평가 미국에 널리 알려진 과학전문지 디스커버리 지 1994년 6월호 「쓰기 적합함」이란 기사에서, 학자 '레어드 다이어먼드’씨는 '한국에서 쓰는 한글이 독창성이 있고 기호 배합 등 효율 면에서 특히 돋보므로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문자’라고 극찬한 바 있다.(조선일보 94.5.25). 그는 또 ‘한글이 간결하고 우수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문맹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 ’고 말한다. 또 소설 『대지』를 쓴 미국의 유명한 여류작가 ‘펄벅’은 '한글이 전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며 가장 훌륭한 글자'라고 하였다. 그리고 세종대왕을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극찬하였다(조선일보 96.10.7). 그런가 하면 시카고 대학의 메콜리(J. D. McCawley) 교수는 미국사람이지만 우리 나라의 한글날인 10월9일이면 매해.. 더보기
[펌] 한글의 우수성 한국어 문자의 탄생은 다른 언어권에 있어서의 문자 발생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예컨대, 라틴어권의 알파벳 문자는 이집트의 상형문자에서 기원하여 문자의 변천에 따라 음소문자로 발전된 자연 발생적인 문자체계이다. 중국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은나라 시대 갑골 상형문자가 발전하여 현재의 한자가 완성되었다. 몽고의 팔사파 문자는 위구르 문자에서 차용한 것이며, 위구르 문자는 아랍계 소그드 문자를 차용한 것이다. 몽고문자의 뿌리는 아랍문자에 있는 셈이다. 일본어는 가나문자이다. 가나는 한자로 '가명(假名)'이라 표기한다. 이 말 속에는 아직 문자로 완성되지 못한 임시 문자라는 뜻이 담겨있다. 가나는 한자의 몸과 변에서 문자적 요소를 빌어 50음도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음절문자이다. 가나는 고대의 우리 언어체계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