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증후군', 이런 식물로 막아보자> |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새집을 짓고 마감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각종 오 염물질로 발생하는 새집증후군을 식물로 막아보자. 농촌진흥청은 1일 가정에서 쉽게 기를 수 있는 식물중 새집증후군 예방에 효과 가 있는 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식물은 광합성작용과 대사작용을 통해 오염물질을 빨아들이는가 하 면 전자파와 오존을 흡수하고 몸에 좋은 음이온을 내뿜는다. 실내 조건에 따라 효 과적으로 식물을 선택할 경우 각종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식물에 따라 휘발성 유기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다른데, 포름알데히드와 실내 미세분진 제거에는 인도고무나무가 효과적이다. 관음죽은 암모니아와 클로로포름, 이산화탄소 제거에 효과적이고 대나무야자는 벤젠과 트리클로로에틸렌, 왜성대추나무야자는 휘발성 유기물질중 자일렌 제거에 능 력을 발휘한다. 자율신경 진정과 불면증 감소, 신진대사 촉진 효과가 큰 음이온을 많이 내뿜는 식물로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아프리카산 산세비에리아가 있다. 밤에 식물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걱정된다면 선인장과 같이 잎이 두꺼운 식 물을 길러보자. 잎이 두꺼운 다육식물은 낮에는 수분 방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공 을 닫고 밤에만 열어 오히려 야간에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식물이 새집증후군을 완전히 없애주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유해물질 흡수력 과 함께 회색의 아파트 공간에 안락함의 상징인 자연의 녹색을 선사하는 것은 식 물이 인간에게 제공하는 큰 혜택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 관계자는 "식물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은 최근 원예치료라는 말로 정의될 만큼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새집으로 들어간 주인을 축하하기 위한 선물로 화분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drops@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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