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물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좋은 글,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목은,... 없습니다. (0) | 2007.12.18 |
---|---|
소금인형 - 류시화 (0) | 2006.02.09 |
미움도 괴롭고 사랑도 괴롭다 (0) | 2005.03.18 |
청산은 나를 보고 (0) | 2005.03.18 |
날마다 좋은 날 (0) | 2005.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