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帝 기밀문서에서 드러난 명성황후 시해 진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日帝 기밀문서에서 드러난 명성황후 시해 진상 日帝 기밀문서에서 드러난 진상高宗 침소밖 10m 땅바닥서 황후를 난도질 [조선일보 유석재 기자] 늦가을 새벽, 조선의 황후는 침전 바깥 뜰 위로 내팽개쳐진 뒤 난자(亂刺)당했다. 새로 밝혀진 일본인 영사 우치다 사다쓰지(內田定槌)의 보고서는, 명성황후의 최후가 지금까지 뮤지컬이나 드라마에서 그려진 것처럼 ‘위엄을 갖추고 실내에서 죽음을 맞이’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준다. 12일 기자가 찾은 명성황후 시해 장소인 경복궁 건청궁(乾淸宮) 터는 내년 6월까지 계획된 복원공사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 1929년 일제에 의해 철거된 건청궁 터에는 공사를 위한 잡석이 수북이 쌓여 있었을 뿐 을미사변의 비극적인 흔적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복원현장 사무소측은 “발굴 결과 을미사변 당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