秘書의 가르침 썸네일형 리스트형 秘書의 가르침 어느 선승이 임종의 자리에서 자신이 가장 아끼던 제자를 불렀다. 스승이 베개 밑에서 한권의 책을 꺼냈다. 모든 사람이 그 책이 과연 무슨 책인지 궁금해 하였다. 스승은 이제껏 아무에게도 그 책만은 보여주지 않았던 것이었다. 한밤에 제자들이 가끔 열쇠 구멍을 통해 훔쳐 보노라면 스승이 혼자 그 책을 읽고 있곤 했었다. '무슨 책일까? 스승님은 그 책을 왜 그렇게도 비밀시하는 걸까?' 스승이 방을 비울때면 그 방은 언제나 잠겨 있었다. 어느 누구도 그 방에 들여 보내지 않았다. 그랬으므로 그 책이 무슨 책인지 아무도 알 수가 없었다. 스승은 아끼는 제자를 불러놓고 말했다. "이 책을 잘 간직하거라. 여기에 내가 가르친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이것을 잘 간직해라. 나를 보듯이 잘 간직해라. 이 책은 내 스승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