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썸네일형 리스트형 덕수궁 앞 '통곡', 1919년 고종-2009년 노무현 고종황제의 서거 소식을 듣고 덕수궁 앞에서 거적을 깔고 통곡하는 '백의'의 한국인들 24일 오후 서울 덕수궁 담벽 옆 도로에 마련된 임시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절을 올리고 있다(출처-오마이뉴스) 당신이 떠나신지 3일째입니다. 연 이틀을 아팠습니다. 전 지금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도 알 수 없습니다. 머릿속엔 부엉이 바위만 가득합니다. 당신이 남긴 유서 내용만 맴돌 뿐입니다. 어제 낮, 봉하마을에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지나가는 소나기라고 여기기엔 비가 너무 컸습니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산천초목도 울었습니다. 추모객들은 그 장대비를 온몸으로 맞았습니다. 눈물과 빗물이 범벅이 된 그들을 보며 저와 제 아내도 함께 울었습니다. 통곡은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나이 많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