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다는 것 썸네일형 리스트형 된다는 것 한 선사(禪師)가 그림을 통해서 명상을 배우는 제자 하나를 데리고 있었다. 그 제자는 대나무에 몰두해 있었다. 그는 언제나 대나무를 그리고 색칠하는 일만을 되풀이했다. 스승은 그 제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네가 대나무가 되지 않고서는 어떠한 시도도 무의미할 뿐이다.” 십 년 동안 제자는 대나무를 그렸다. 이제 그는 아주 능숙하게 되어 불빛이 없는 어두운 밤에도 눈을 감고서 대나무를 그릴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가 그린 대나무는 완벽했고 살아있는 듯이 생생했다. 그러나 그의 스승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이렇게 말하곤 했다. “아니다. 네가 대나무가 되지 않고서 어떻게 네가 대나무를 그릴 수 있다는 것이냐? 너는 아직 대나무와 분리되어 있다. 너는 아직 대나무와 하나가 아니다. 너는 아직 구경꾼에 지나지 않..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