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사견 키워 잡아먹는 사회가 참극 불렀다"... [사회]“맹수 키워먹는 사회가 참극 불렀다” 도사견에 물려 죽은 소년의 억울한 죽음… ‘식용’ 도사견은 야수나 다름없어 지난 11월 초 경기도 의왕시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 권모군이 도사견에 물려 사망한 사건은 충격적이었다. 사건 자체가 가지고 있는 처참함과 함께 이 불행한 사건에는 대한민국 사회의 거의 모든 문제가 축약돼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고사가 그렇듯 권군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기회는 여러 번 있었다. 부모의 이혼, 어쩔 수 없는 가난, 외조부모의 오랜 기간의 출타, 이웃과 학교와 해당 관청의 무관심이 권군의 죽음을 불렀다. 그런 의미에서 권군의 죽음은 일종의 ‘사회적 죽음’이다. 그러나 이 불행한 죽음의 1차적인 원인 제공자는 권군과 그 가족이 키웠던 도사견이다. 이 무력한 초등학생은 맹..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