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썸네일형 리스트형 '달리는 궁전'이 '구르는 지옥'으로 ‘달리는 궁전’이 ‘구르는 지옥’으로 [한겨레] 포커스 20세기초 ‘자동차왕’ 헨리 포드는 미국 시민들에게 이렇게 장담했다. “앞으로 ‘달리는 궁전’을 모든 집에 하나씩 보급하겠다”고. ‘달리는 궁전’이란 자동차를 말하는 것이다. 1970년대에 박정희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1980년대엔 ‘마이 카’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은 1990년대 이후 한국에서 실현됐다. 2005년 말 한국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1539만대였으며, 서울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80만9천대, 경기는 350만6천대에 이르렀다. 국민 3명에 1명꼴의 자동차가 보급된 셈이다. 자동차의 광범한 보급으로 개인들은 자신들만의 독립적이고 고립적인 ‘궁전’을 하나씩 갖게 됐다. 자동차로 출퇴근하고 쇼핑하며 나들이하고 데이트하는 것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