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허스님은 술을 좋아해서 즐겨 마셨다고 한다. 어느 날 술을 마시며 파전을 맛나게 먹었던 모양이다.
그것을 보던 다른 스님이 은근히 나무라며 자신의 무심함을 자랑삼아 말했다.
"이보게 경허, 나는 파전이 있으면 먹고, 없으면 또 그만이라네, 자네는 어떤가?"
"나는 파전이 먹고 싶으면, 장에 가서 파씨를 구해다가 땅을 갈아서 씨를 뿌리고 한철을 키워서 파가 자라면 밀가루와 잘 버무려서 이렇게 맛나게 부쳐 먹는다네."
그것을 보던 다른 스님이 은근히 나무라며 자신의 무심함을 자랑삼아 말했다.
"이보게 경허, 나는 파전이 있으면 먹고, 없으면 또 그만이라네, 자네는 어떤가?"
"나는 파전이 먹고 싶으면, 장에 가서 파씨를 구해다가 땅을 갈아서 씨를 뿌리고 한철을 키워서 파가 자라면 밀가루와 잘 버무려서 이렇게 맛나게 부쳐 먹는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