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큰 회사 회장이 저승길을 가다가 뒤에서 누군가가 어깨를 치길래 돌아보았더니 외판원 같은 인상의 젊은이가 서 있었다.
"무슨 일인가? 왜 날 부른겐가?"
그 젊은이가 말했다.
"회장님, 절 기억하지 못하시겠습니까? 물건을 팔기 위해 회장님께 자주 찾아 갔었는데요..."
회장이 말했다.
"아, 그런가... 그래, 왠 일인가?"
젊은이가 말했다.
"회장님께서는 제가 찾아 갈 때마다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나중에, 나중에 다시 오게. 내가 일을 다 마무리 짓고 좀 한가해 지면 다시 오란 말일쎄.' 그래서 저는 회장님께서 한가해 질 때를 기다렸지요. 그리고 회장님은 지금에서야 겨우 한가해 지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찾아 왔습니다."
우리네 마음은 언제 한가해 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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