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치 거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 년치 거름 버려진 땅을 정성껏 일구어 큰 부자가 된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마음씨도 착해 평생 좋은 일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돌아가실 때가 되자 피붙이 하나없이 몹씨 쓸쓸했습니다. 마을사람들이 찾아와 할아버지를 기리는 공덕비를 세워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조용히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보게들, 나 죽거든 여름철 내게 시원한 바람과 그늘을 주었던 저 산 아래 느티나무 밑에 묻어주게. 일 년치 거름으로는 충분할 게야..." * 출처 : "마음 밭에 무얼 심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