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키우질 말든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 식구를 버리다니, 차라리 키우질 말든지&quo... "제 식구를 버리다니, 차라리 키우질 말든지" [오마이뉴스 박병춘 기자] ▲ 누가 이들을 버렸을까? ⓒ2005 박병춘 “1학년 5반 복도 신발장에 개가 두 마리나 와 있네? 그것 참!” 5일 오전, 복도를 거쳐 교무실에 온 한 선생님이 놀란 어투로 말한다. 학교가 산자락에 위치한 터라 그 전에도 가끔씩 운동장이나 교실 복도로 버려진 개가 시커먼 굴뚝에서 나온 모습으로 나타나곤 했지만, 한꺼번에 두 마리나 나타나 복도 신발장에 터를 잡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2005 박병춘 ⓒ2005 박병춘 ⓒ2005 박병춘 생김새로 보아 버려진 개가 틀림없다. 한 마리는 한쪽 눈이 정상이 아니다. 또 한 마리는 제대로 먹지 못해 바싹 야윈 데다 털색으로 보아 고된 방랑의 흔적이 역력하다. 학생들도 마냥 신기해서 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