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과 싸워 이긴 엄마 다람쥐 '가슴 뭉클' | |||
자기 새끼를 잡아먹은 뱀과 싸워 이긴 엄마 다람쥐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친구들과 함께 계곡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이 광경을 목격한 한 네티즌이 싸움의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엄마 다람쥐가 참 불쌍하고도 대견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동한 분위기다. 아쉽게도 이 사진은 '펌글' 형식으로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있어서 사진을 직접 찍은 네티즌과 처음 사진이 게재된 사이트의 출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중심으로 다람쥐와 뱀이 싸운 과정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다람쥐 한 마리가 뱀에게 싸움을 걸었는데, 다람쥐가 이례적으로 천적인 뱀을 이긴다. 다람쥐는 움직임이 둔해진 뱀의 배쪽을 계속 물면서 무엇인가를 찾는 시늉을 한다. 30분 정도 뱀과 사투를 벌인 다람쥐는 잠시 모습을 감춘다. 한 시간 정도 지난 후 죽은 줄 알았던 뱀이 무엇인가를 토해낸다. 알고 보니 그 뱀은 다람쥐 한 마리를 통째로 삼켰던 것이다. 어느새 다가왔는지 뱀과 싸우던 다람쥐가 뱀 곁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뱀은 그 다람쥐에게 시체를 남기고는 도망을 간다. 다람쥐는 몇 분 동안 죽은 다람쥐 옆에서 서성이다 마침내 그 곁을 떠난다. 글과 사진을 올린 네티즌이 죽은 다람쥐를 '새끼'로, 뱀과 싸운 다람쥐를 '엄마'로 추정한 이유는 다람쥐의 크기 때문인 듯 하다. 죽은 다람쥐의 크기가 살아있는 다람쥐의 크기보다 작기 때문이다. 엄마 다람쥐인지, 아빠 다람쥐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엄마 다람쥐이든 아빠 다람쥐이든 간에 상관없이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기사제공 ] 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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