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옥수수 먹은 쥐 이상...인체 유해 가능성

GMO 옥수수 먹은 쥐 이상 인체에도 유해 가능성

유전자변형(GMO) 옥수수를 먹인 쥐의 몸에 이상이 생겨 GMO 식품을 먹는 인체에도 염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인디펜던트가 입수해 이날 폭로한 미국 GMO기업 몬산토의 1139쪽짜리 비밀보고서에 따르면 GMO 옥수수를 섭취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콩팥이 작고 혈액 성분에도 이상이 생겼다. 의사들은 이같은 변화가 면역체계가 손상됐거나 암 등 질병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도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가들이 GMO 옥수수 시판을 허용할 지 여부를놓고 국민투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영국 등 10개국은 이미 GMO 옥수수 시판에 찬성한 가운데 나머지 유럽연합(EU)회원국은 지난주 실시된 투표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 [김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