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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키는대로...2007. 1. 23. 00:00

작은 가난을...
짊어진 노인네의 어깨위에
봄볕..같은 햇살이 참 맑다  
 
둘로 갈라진 철길양쪽으로
네모난 채전밭이 올망졸망 정겹다
 
동네 한바퀴
돌아나온 바람은
흙의 속삭임을 안고 내볼을 간지럽히고 지나간다 ^^
 
철길옆
채전밭에는
오늘 아침에도 내가 삶아먹은
시금치가 겨울을 이겨내고 있었다
 
도란 도란 살아가는
이웃을 품고있는
기차가 멍춘 철길은...기차대신 채전밭을 안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맘을 어루만진다
 
어떤 집에선
노인들이 오늘 생을 마감하고...
 
어떤 집에선
오늘 아기들이 태어나고...
 
기차가 멍춘 철길은 
생의 시작과
끝을.... 지켜보며 그들과 함께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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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 :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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