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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우리는 생리한다]4. 친환경, 반자본 '대안 생리... '친환경' 대안 생리대를 말하다강요된 소비 거부하는 '생리대 만들어 쓰기 운동' 전개 미디어다음 / 심규진 기자 강요된 소비, 일회용 생리대 월경페스티벌에서 열린 '생리대에 말걸기' 행사 [사진 출처=여성문화예술기획 '불턱'] “생리대는 2900억원 대의 안정된 시장을 놓고 ‘누가 더 첨단 화학 물질을 사용해 흡수력이 높은 생리대를 만들 것인가’의 전쟁이지요. 결국 생리가 남성 자본에 의해관리되고. 생리의 주체인 여성들은 소비의 주체로 전락하고 마는 거죠.” 여성은 일생의 1/8을 생리일로 보낸다. 여성은 평생 약 500회의 생리를 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주기적으로 생리를 하는 세계 여성의 20%는 생리를 하고 있다. 여성이 생리로 평생 흘리는 피는 40L. 사람을 8명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이처럼 .. 더보기
[그날, 우리는 생리한다]1. 생리결석, 생리휴가를 달라... “생리결석, 생리휴가를 달라!”생리 고통, 사회적 문제로 인식돼야 미디어다음 / 심규진 기자 "생리휴가는 있는데 왜 생리결석은 없나요?" [사진=연합뉴스] “생리를 할 때마다 통증이 심해서 고통을 겪는 아이들이 많아요. 그렇지만 아이들 스스로 생리통을 드러내는 것을 쑥스러워 해요. 더군다나 남녀공학이라서 그런지 남학생들의 시선을 의식해 혼자 끙끙 앓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 충남 천안 성정중학교 교사 박덕준씨는 “하루에도 한 반에 여학생 한 두 명은 극심한 생리통에 시달린다”면서 그러나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는 여건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월경을 하는 전체 여성 가운데 매일 평균 20%가량은 생리를 하고 거의 모든 여중생이 생리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학생 수가 1000여 명인 이 학교에서는 .. 더보기
[그날, 우리는 생리한다]3. 일회용 생리대 간편함 대신... 여성단체, “일회용 생리대 성분 검증돼야.”여성 60%, 따가움과 가려움증에 시달려 미디어다음 / 심규진 기자 여성의 몸과 환경에 좋은 대안 생리대 운동을 펼치고 있는 느림(필명)씨. "많은 여성들이 일회용 생리대를 쓰면서 질염과 가려움증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만든 면 생리대를 쓰면서부터는 피부병도 없어지고, 냄새도 안 나고 생리통까지 없어졌다고들 해요. 일회용 생리대 만드는 회사와 식약청은 일회용 생리대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내 놓으라고 하죠. 그런데 그런 주장은 맥도날드사가 소비자들에게 햄버거가 왜 몸에 안 좋은지 근거를 대라고 하는 것처럼 허구적인 논리에요. 여성들의 몸이 일회용 생리대가 나쁘다고 말하고 있고 면 생리대가 더 좋다는 증거들을 내 놓고 있는데 .. 더보기
[그날, 우리는 생리한다]2. 생리는 일상, 양지에서 생... 생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양지에서 생리를 얘기하다월경 페스티벌 그 후 5년. 미디어다음/ 심규진 기자 생리는 그 동안 많은 여성들에게 ‘원죄’로 통했다. 잠 깨고 난 뒤 이불에 큼지막한 혈흔을 남긴 사춘기 소녀는 큰 죄라도 진 양 안절부절 못한 채 전전긍긍해야만 했다. 가족 중에 남자 형제라도 있으면 피 묻은 속옷을 세탁하고 생리대를 버리는 데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조금이라도 피를 보이면 ‘칠칠치 못한 여자’라는 소리를 듣기 때문이다. 자고 일어나서 혹은 학교나 직장에서도 생리혈이 옷이나 이불에 묻지 않을까 한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나 뭐 묻었니?”라는 말을 ‘그 날’에는 수시로 하게 된다. 많은 생리대 광고들은 특수 제작된 얇은 생리대로 완벽하게 무장해 ‘그날’이 아닌 것처럼 속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