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파트

‘아파트 숲’ 전국을 뒤덮는다 ‘아파트 숲’ 전국을 뒤덮는다 전국 처음으로 전체주택 중 아파트 비율이 70%를 넘어선 광주광역시 상무지구 일대(사진 아래). 그 뒤편으로 동림·운암지구에도 빽빽히 들어선 아파트들이 17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펼쳐져 있다. 광주/남호진기자 전국이 ‘아파트 숲’으로 뒤덮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전국 처음으로 아파트 비율이 전체 주택의 70%를 넘어섰다. 말 그대로 ‘아파트 도시’다. 6대 도시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60%를 넘는 데는 울산(64.1%), 대전(63.8%), 대구(60.1%) 등 4곳에 이른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주택 수는 1322만2641채. 이 중 52.7%(696만2689채)가 아파트다. 주택 2채 중 1채는 아파트인 셈이다. 아파트는 새로 짓는 주택의 90.. 더보기
프랑스 교수 "한국, 아파트 왜 이리 많냐 물어보... ‘아파트 신화’ 뒤엔 개발독재 있었다“땅은 좁고 사람은 많기 때문이죠.” 서울에서 “한국에는 아파트가 왜 이렇게 많죠”라고 묻는다면 다들 이렇게 대답한다. 이 명제는 보통 한국인이라면 아무도 의심할 수 없는 공리(公理)다. 과연 그럴까. 1993년 한국을 찾은 프랑스 지리학자 발레리 줄레조(40·마른 라 발레대 교수)는 ‘아파트의 나라’ 한국에 충격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빈민주택의 통칭인 아파트가 한국에선 어떻게 부의 상징일까. 어떻게 ‘주택이 유행인 나라’가 생겨났을까. 혹시 우리(프랑스)가 실패한 ‘공동주택’에 대한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이상이 한국에서 실현된 것일까. 그는 서울의 아파트 문화를 연구, 박사학위 논문을 쓴 데 이어 최근의 연구성과를 담아 ‘아파트 공화국’(후마니타스)을 출간했다. 줄.. 더보기
프랑스 교수 "한국, 아파트 왜 이리 많냐 물어보... ‘아파트 신화’ 뒤엔 개발독재 있었다“땅은 좁고 사람은 많기 때문이죠.” 서울에서 “한국에는 아파트가 왜 이렇게 많죠”라고 묻는다면 다들 이렇게 대답한다. 이 명제는 보통 한국인이라면 아무도 의심할 수 없는 공리(公理)다. 과연 그럴까. 1993년 한국을 찾은 프랑스 지리학자 발레리 줄레조(40·마른 라 발레대 교수)는 ‘아파트의 나라’ 한국에 충격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빈민주택의 통칭인 아파트가 한국에선 어떻게 부의 상징일까. 어떻게 ‘주택이 유행인 나라’가 생겨났을까. 혹시 우리(프랑스)가 실패한 ‘공동주택’에 대한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이상이 한국에서 실현된 것일까. 그는 서울의 아파트 문화를 연구, 박사학위 논문을 쓴 데 이어 최근의 연구성과를 담아 ‘아파트 공화국’(후마니타스)을 출간했다. 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