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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글에서 겹닿자 낱말 우리말에서 겹닿자로 끝나는 낱말들이 많습니다. 지나온 햇수를 세는 말인 '돐'은 '돌'이, '외곬'은 '외골'이 표준말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소리나는가 살펴보면 '도리', '도를' 같이, '외골로' 같이 소리나기 때문입니다.(물론 이는 뭇사람들이 잘못쓰는 말버릇 때문이라 할 것입니다. 아마 사투리에는 겹닿소리가 살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 서울 사람들은 '닭을'을 '다글'이라고 합니다.(표준말과 서울말에서 엉터리 말은 솔직히 꽤 많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깨끗하다'인데 큰나라말 떠받드는 국립국어원은 바뀐 꼴은 '깨끗이'라고 해 놓고, 서로 달리 쓰는 것으로 갖다붙여놓았습니다.) 이 말버릇에 따르면 꼬꼬댁 우는 짐승은 '닭'이 아니라 '닥'이 맞습니다. 이거 참 코가 막히.. 더보기
한미 FTA 독소조항 더 완벽 정리(ver 2.0) 더보기
<할로윈 사대주의> - 이규태 * 친일 조선일보 안에서 제가 오로지 끝까지 좋게 보았던 한 꼭지가 '이규태 꼭지[코너]'였습니다.그 안에 서양 풍습 '할로윈'을 두고 쓴 글이 있어 옮깁니다.(저작권은,... 정말 죄송합니다. 한번만 봐 주십시오...^^;;) 할로윈 사대주의 우리 나라에서도 그러하듯이 유럽에서도 한을 품고 죽은 원혼은 완전히 죽지 못하고 일정기간동안 중공에서 방황하다가 세모에 연고지를 찾아가 해코지 한다. 그 날이 케르트족의 세모였던 10월 31일로 지금도 영국과 아일랜드 미국에서 성대하게 맞이하는 할로윈이다. 괴테의 「파우스트」에도 보면 사람을 해치는 마녀가 이 10월 31일의 안식일에 가장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 날 어린이들은 귀신형우의 가면을 쓰고 노래부르며 가가호호를 방문, 솔 케이크 곧 방황하는 영혼을 위해.. 더보기
'ratchet'은 우리말로 '미늘', '깔쭉'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맺으려고 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한미 FTA) 독소 조항 안에 'ratchet mechanism'이란 게 있습니다. 한번 개방하기로 한 것은 다시 되돌릴 수 없게 하는 조항(흔히 쓰는 말로 '낙장불입')인데 '역진방지장치'라 옮겨놓았습니다. 흔히 낚시바늘 같은 데서 거꾸로 되빠지지 않게 하려고 만든 것을 '미늘'이라 하는데, 이런 톱니를 '미늘톱니(바퀴)'라고도 하고 '깔쭉톱니(바퀴)'라고도 합니다. 혹은 이것이 돌 때 나는 소리를 따서 '깔깔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아마도 입말인 듯...) '톱니'가 아니라 'ratchet mechanism'를 그대로 옮긴다면 '미늘 얼개' 정도가 되겠네요... 비슷한 일을 하는 것으로, 군대에서 총 노리쇠를 거는 것을 '노리쇠 멈치'라고 하.. 더보기
축구를 보기로 든 한미 FTA 독소조항 풀이 축구를 보기로 든 한미 FTA 독소조항 풀이 원래의 FTA 취지 : 양쪽에서 필요한 선수를 맞트레이드한다. 독소조항 : 1. 래칫조항 : 한국팀은 전진만 할 수 있고, 수비를 위한 후퇴는 불허한다. 2. 네거티브방식 개방 : 한국팀이 수비할 곳을 미리 정해야 하고, 정해지지 않은 공간에는 수비수가 갈 수 없다. 3. 최혜국 대우 조항 : 우수선수를 영입하면 먼저 미국팀에 준다. 4. 국가제소권 : 미국선수가 드리블하다 혼자 넘어져도, 패널티킥을 준다. 5. 비위반 제소권 : 미국팀이 원하는만큼 득점을 못하면 패널티킥을 준다. 6. 정부의 입증 책임 : 한국팀이 넣은 골은 똑같이 다시한번 재현할 수 있어야 인정한다. 7. 간접수용에 의한 손실보상 : 한국팀 응원단이 시끄럽다고 인정되었을 때 패널티킥을 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