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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2011.09.06 09:57
'짜장'이란 말을 아십니까?
어쩌면 이 말을 아신다면 고향이 강원 쪽이 아닐까 싶습니다.(물론 먹는 '짜장면'하고는 다른 말입니다.)
이 말은 강원도 영서(대관령 서쪽)와 평북 지역에서 쓰이는 사투리로 '참말로', '정말로' 같은 뜻이랍니다.
그런데 이 말은 표준말로 인정을 받아 엉터리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이 말은 대체 어떻게 표준말이 되었을까요?
전라 지역에서 널리 쓰이는 '허벌나다', '쪼까'와 경상도 사투리인 '억수로'가 더 널리 쓰이는데 말입니다.

전에도 헤아리기 어려운 표준어 규정을 두고 한번 파헤쳐 본 적이 있습니다만...
표준말 규정에 헤아리기 어려운 것은 참으로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나름에 까닭을 들어 표준말 규정이 잘못되었음을 짚고 있고요...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르게 보고 싶습니다.
말에서 '표준말 규정'이 있는 것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번 얘기하지만 말은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고 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살아서 끊임없이 변하는 말에 '규칙', '규정', '법'을 들이대는 것은 말을 죽이자는 것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통하지 않는 어지러움을 줄이고자 한다면 푯대[기준]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심지어 이것조차도 긴 시간을 두고는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어찌되었건, 사람이 만든 잣대는 살아움직이는 말을 따라가야지, 말을 틀에 가두고 마름질해서는 안 됩니다.

수많은 사투리들은 사투리라고 사전 언저리에도 못 가 보고(실제로 그리 널리 쓰이지 않는 몇몇 사투리는 사투리라고 밝혀 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다른 어떤 말들은 그리 널리 쓰이는 것 같지도 않은데 심지어 표준말로 사전에 올라있기도 합니다.(물론 '표준말'이란 규정 자체가 엄청나게 멍청한 소리라는 건 많은 분들이 짚어주고 있는 문제고요...)
이제는 말에다가 사람이 만든 잣대를 들이대는 것을 다시 돌이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말 죽이는 틀을 없애고 사투리에서도 좋은 우리말을 되살려야 우리말이 살아날 것입니다.

* 이 글은 http://2dreamy.tumblr.com/post/9859995776 에도 함께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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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2011.07.26 15:41
'국립국어원'에서 펴 낸 '표준국어대사전'을 두고 나오는 뒷말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시는 것이 있으신 분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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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2011.06.28 16:43
* 원 글은 http://2dreamy.tumblr.com/post/7004981532/ 입니다.


한글만 쓰기[한글전용]덧붙임 1를 말할 때나 우리말로 바꿔 쓰기[국어순화?]를 말할 때 그것이 되기 어려운 밑뿌리로 내놓는 것이 흔히 '우리말 안에 70%가 한자말'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속이 시커먼 거짓말입니다.

우선 아래 글을 한번 읽어 주십시오.
 <우리말 70%가 한자말? 일제가 왜곡한 거라네> -
 <학자 500명 8년 작업 '표준국어대사전' 中·日서도 안쓰는 말 '부지기수'>
위 두 글에서는 우리말 안에 무려 70%가 한자말이라는 거짓말을 밝히고 있습니다.

우선, 정재도 선생 말에 따르면, 일제가 맘먹고 우리말에 한자를 갖다붙인 말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옛날에 우리가 글자가 제대로덧붙임 2 없을 때 우리가 만들어서 쓴 한자말도 있을 것입니다.(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沓하고 乭 같은 한자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국회의원이었던 윤철상 씨가 '표준국어대사전'을 파헤친 글에서는, 우리가 쓰지도 않을뿐더러 일본과 중국에서조차 쓰지도 않는 한자를 사전에 실은 데 견줘 정작 우리말은 소홀히 다뤘다는 것입니다.
윤철상 씨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간추린 문제점을 보자면, '1) 우리말은 소홀히 다루고 한자 중심으로 사전을 만들면서 쓰이지 않는 한자말을 다수 첨가하여 단어수를 늘렸다. 2) 외래어와 파생된 외국어를 올려놓았다. 3) 일본에서도 잘 쓰이지 않는 일본말까지 표준말로 올려놓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말 사투리나 입말 같은 것은 표준말이 아니라고 밝히거나 아예 다루지도 않은 말도 많은데 견줘 우리가 쓰지도 않는 한자말까지 다뤘으며 그 말에서 뻗어나간 말을 올려놓아 결국 정작 일부 지역에서만 쓰거나 적게 쓰이는 우리말은 빠지고 한자말과 덧붙이말[파생어]만 실려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이나 일본에서 쓴 적이 없는 말까지 한자말로 올려놓아 이래저래 우리말은 줄고 한자말은 늘었다는 것입니다.

국립국어원이 어떤 단체인가 하는 것과 우리말을 죽이려고 어떤 짓들을 해 왔는지, 그리고 '표준국어대사전'이 얼마나 엉터리이며 우리말을 죽이고 있는지는 다른 글에서 다룰 것입니다.

    * 덧붙임
    1. 흔히 '한글만 쓰기'[한글전용]란 말로 뭉뚱그려 쓰지만, '한글만 쓰기'에도 여러가지 갈래가 있습니다. 그 안에 글자를 한글로 적는 것도 좋지만 우리말을 살려서 써야 한다는, 이오덕 선생님 같은 분이 내놓으신 '우리말 살려쓰기'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우리말 살려쓰기'로 쓰고 싶습니다.
    2. 아시다시피 우리 글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말을 글로 적으려고 여러 가지로 애를 썼는데 '이두'는 그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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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2011.06.28 15:27
* 원 글은 http://2dreamy.tumblr.com/post/6999561639 입니다.

우리말을 죽이려는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표준국어대사전’(이라 쓰고 ‘사투리 뺀 세계어대사전’이라 읽으면 됩니다.)에 보면 ‘어리숙하다’는 표준말이 아니고 ‘어수룩하다’는 표준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어리수굿하다’도 표준말에서 빠졌습니다.)
그 뿌리로는, ‘표준어 규정 3장 4절 25항’하고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에 따라 뜻이나 소리가 비슷하면 더 널리 쓰이는 말을 표준말로 삼는 규정 때문입니다.
이 얼마나 웃기는 소리입니까! 단지 좀 적게 쓴다고 해서 표준말이 아니라니…!
(저는 이 규정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넌 다른 형제하고 똑같이 나를 모시지만 자주 못 보니 내 자식이 아니다…)

어쨋든…
그 엉터리 ‘표준국어대사전’에 ‘어리숙하다’하고 비슷한 말로 올라 있는 ‘어수룩하다’는 ‘말이나 행동이 매우 숫되고 후하다./되바라지지 않고 매우 어리석은 데가 있다./제도나 규율에 의한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매우 느슨하다.’라는 세 가지 뜻으로 올라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말 죽이는 ‘표준어 규정’에 따라 ‘어수룩하다’만 표준말이고 비슷한 뜻을 가진 ‘어리숙하다’하고 ‘어리수굿하다’는 표준말에서 빠졌습니다.
그 런데 희안한 것은, ‘어수룩하다’하고 뜻은 같고 소리도 비슷한 ‘아수룩하다’는 표준말에 올라 있습니다.(비슷한 보기로 ‘얼숭하다’하고 뜻은 같고 소리도 비슷한 ‘어리숭하다’는 표준말에 올라 있습니다. 아리송하다, 알쏭하다도… 거 참…ㅡ.ㅡ)
‘어리숙하다’를 더 살펴보면, ‘어리숙하다’하고 비슷한 뜻말로는 ‘어리숭하다’, ‘어리석다’, ‘숫하다’, ‘빙충맞다’ 같은 말들이 있고 반대말은 ‘똑똑하다’라고 합니다.

이 정도에서 끝나면 ‘파헤치기’가 아니지요…^^
또 궁금증이 생깁니다. 정말? 왜? 어째서?…
정말로 ‘어리숙하다’하고 ‘어수룩하다’하고는 완전히 같은 말일까요? 어느 하나를 표준말에서 빼도 될 말큼…?(적었듯이 ‘아수룩하다’는 사전에 따르면 완전히 같은 뜻이면서도 함께 표준말에 올라있습니다.)
[우리말바루기] 어리숙하다와 어수룩하다‘를 보시면 약간 다르게 쓰이는 보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말 여행] 어수룩하다와 어리숙하다‘를 보시면 두 말이 가지는 뜻 차이를 좀 더 풀어 놓고 있습니다.

덧글. 결국 ‘국립국어원’이 엄청난 세금을 들여 펴낸 ‘표준국어대사전’과 우리말 ‘표준어 규정’은 우리말을 지키고 살리려는 말모음과 규정이 아니라 지나치게 많고 복잡하고 앞뒤 맞지 않는 규정들을 둠으로써 우리말을 죽이고 있습니다.

* 얽힌 글이 있어 고리 겁니다. - 학자 500명 8년 작업 ‘표준국어대사전’ 中·日서도 안쓰는 말 ‘부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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