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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남편 VS 최고의 남편

최악의 남편 VS 최고의 남편
집안일 잘 도와주는 남편이 좋은 평가 받아
미디어다음 / 최용진 호주 통신원
 
주부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남편과 최악의 남편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호주 공영방송 채널 7은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남편을 최고의 남편으로 집안일을 전혀 도와주지 않는 최악의 남편으로 소개하면서 각각의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해 화제가 됐다.

이 방송은 “동양에서나 서양에서나 집안일은 항상 여성의 몫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호주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그러나 이제는 집안일을 남편과 아내가 공정하게 나누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서 다뤄진 최고의 남편과 최악의 남편 사례를 소개한다.

이 방송에서 최악의 남편으로 소개한 사례는 다음과 같다.

- 세탁은 물론 청소 등 집안일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일요일에는 10시간이 넘게 잠만 자고 아이들과 놀아주지도 않는다. 깨어있어도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만 본다. 심지어 아이들과 서로 자신이 원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겠다고 싸우기도 한다.

- 일 년에 딱 두 번 아내 생일과 결혼기념일에만 설거지를 도와주는 남편.

-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옷도 갈아입지 않고 침대에서 누워 자는 남편.

- 쇼핑할 때 무거운 물건 안 들어주는 남편. 유독 쇼핑할 때에만 아이들과 놀아준다며 아내가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있어도 도와 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 아이들의 학교 문제를 아내에게 전부 맡기는 남편.


한편 이 방송에서 최고의 남편으로 소개한 사례를 다음과 같다.

-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자신이 아이들을 혼자 돌볼 수 있다며 아내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남편.

- 혼자서도 요리를 잘하고 집안 청소도 항상 도와주는 남편.

-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은 기본. 아내에게 항상 고맙다,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하는 남편.

- 아내의 친구들을 가끔 집에 초대해 직접 요리를 해 대접하는 남편.

- 아내의 고민을 자상하게 잘 들어주는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