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맛있게 먹는법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수박ㆍ참외ㆍ복숭아를 4~5 일 간 보관한 뒤 맛을 비교한 실험에서 수박은 8~10 ℃, 참외는 5~7 ℃, 복숭아는 8~13 ℃의온도에서 보관했을 때 단맛이나 아삭아삭한 맛이 가장 잘 살아났다."고 6일 밝혔다.
이 실험 결과, 수박의 경우 7 ℃ 이하에서 보관하면 오히려 단맛과 과즙이줄어들었으며, 복숭아는 0 ℃ 정도로 차게 해 먹는 것보다 25 ℃ 정도 상온(常溫)에 뒀다가 먹는 것이 더 맛이 좋았다.
원예연구소 관계자는 "과일을 냉장고에 오래 보관, 차게 해서 먹으면 제맛을 느끼기 어렵다."며, "수박ㆍ참외ㆍ복숭아는 저온에서 단맛이 떨어지는 반면 포도ㆍ사과ㆍ배는 맛의 변화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