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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거리

신혼 '수건짜듯' 절약하라

 

‘깨소금 지출’줄이고 내집마련 목표 세워라

(::‘행복한 미래 만들기’5가지 기본 원칙::)

‘신혼 재테크, 빠를수록 좋습니다.’ 결혼시즌을 맞아 최근 결혼한 신혼부부거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 면 누구나 ‘언제쯤이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하는 상상을 많이 할 것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너무 오래 신혼의 기분과 낭만에 휩쓸려있다보면 내집마련의 목표점에서 한발 처지게 된 다”며 “하루라도 빨리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서 실천에 옮기는게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제1의 목표는 ‘내집마련’ = 신혼초기에는 누구나 새로운 환 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생활을 보내게 된다. 이럴때일수록 하루라도 빨리 구체적인 내집마련의 목표를 세우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이 좋다. 이때에는 ‘5년뒤에는 서울 강북에 있는 28평대의 아파트를 구입한다’는 등의 보다 구체화된 계획이 필요 하다.

내집마련을 위해선 주택청약예금과 주택청약부금, 청약저축 등에 가입해 청약 1순위 자격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다. 아직까지는 부동산의 가격 상승이 은행이자보다는 높은데다 어느 정도의 빚 은 생활의 긴장감을 불어 넣을 수도 있다. 다만 감당하기 힘든 평수를 무리하게 고집하면 지나친 이자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작은 낭비라도 줄여라 = 통상 처녀, 총각시절에는 낭비적 요소가 많은게 사실. 여전히 지갑의 구멍이 없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주말에 피곤하다는 이유로 외식을 자주하거나 백화점에서 값비싼 물건을 사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현금(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높은 소비수준을 유지해서는 절대 돈을 모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계부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 조금 귀찮더라도 가계부 를 쓰면 충동적인 지출을 줄일 수 있다. 김은정 신한은행 PB(프 라이빗뱅커)는 “맞벌이 신혼부부는 조금 힘들더라도 마른수건을짠다는 생각으로 부부수입의 60%를 저축하라”고 조언한다.

◆통장도 하나돼야 = 신혼부부에게 있어서 통장의 결합도 필수사항이다. 예금통장을 따로 관리하면 소득과 수입규모가 분산돼 계획성있는 살림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배우자가 모 르는 신용카드나 대출 등이 없어야 재테크 계획이 충실하게 수행된다.

또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에는 금리뿐만 아니라 세금우대나 비과 세 여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먼저 비과세와 소득공제가 모 두 적용되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은 기본사항이다. 연 4.5%의 이자에다 납입액의 40%범위내에서 연 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되고 7년 이상이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또 최근 저출산이 사 회문제가 되면서 각 은행이 내놓은 출산시 금리혜택을 주는 상품도 좋은 재테크 수단이다.

◆목돈은 고수익 장기투자로 = 저금리시대에는 은행예금만으로는 고수익의 투자가 불가능하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젊은 신혼부부에게 있어서는 안정적인 은행상품보다는 어느정도 투자 리스크( 위험)를 감안한 금융상품을 이용하라고 권고한다. 이 경우 선진 외국이나 인도·중국 등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도 검토해볼 만하다.

조우석 국민은행 PB사업부 재테크팀장은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에는 직접투자방식보다는 간접 투자형 펀드상품에 가입하고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미리 ‘비오는 날’을 준비하라 =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한 보 험가입은 신혼부부에게도 꼭 필요한 안전망이다. ‘아직 젊으니 까…’하고 미루다가는 자칫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상해 및 질 병에 대비한 보험상품 가입은 물론 배우자의 사망에 대비한 종신보험도 미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만기에 납입금을 돌려주는 만기환급형 보험보다는 순수 보장형이, 종신보험보다 정기보험의 보험료가 저렴하다. 또 노후준비를 위해 연금보험 또는 연금저축을 가입하면 연간 24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고 절세도 할 수 있다.

홍성철기자 redhog@munhwa.com
[ 기사제공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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