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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이야기

없음을 아는 것 어느 선사 밑에 그를 생불로 믿고 따르는 성실하지만 고지식한 제자가 하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사가 우연히 바늘 위에 앉았다. 그는 '아야!'하고 비명을 지르며 펄쩍 뛰었다. 그것을 본 그 제자는 선사에 대한 모든 믿음을 잃고 스승이 완전히 깨달은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에 실망해 그를 떠나 버렸다. 스승이 어떻게 그만한 일에 펄쩍 뛰면서 그렇게 큰소리를 지를 수 있는가 하고 그는 생각했다. 선사는 그가 떠난 것을 알고 슬퍼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 불쌍하구나! 사실 나도 없고, 바늘도 없고, '아아'하는 소리도 없었다는 것을 그가 알기만 했더라면..." 더보기
주문(呪文) 한 남자가 몹시 앓고 있었다. 갖은 방법으로 손을 써 보았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만날 수 있는 의사, 먹을 수 있는 약은 다 써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그는 최면요법을 사용하여 심신의 병을 치료하는 사람에게로 갔다. 그 최면술사는 그에게 만트라(Mantra;呪文)를 주었다. 자기 암시를 시켰다. 아침에 일어나서 15분 이상, 밤에도 15분 이상, 계속해서 반복하라고 말했다. '나는 아프지 않다. 나는 건강하다.'라고 말이다. 낮에라도 생각이 나면 언제라도 반복했다. 그러자 불과 며칠 안으로 그는 회복되기 시작했다. 몇 주일이 지나자 그는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다. 그는 부인에게 말했다. "이것은 기적이야, 그 최면술사에게 다시 한번 가봐야겠어. 요즘 나는 성욕이 일어나지 않아 고민이거든." 오랫.. 더보기
실수 두 명의 목사가 골프를 치고 있었다. 그런데 젊은 목사가 쉬운 퍼팅에서 실수를 했다. 그가 외쳤다. "에이, 씨팔!" 나이 많은 목사는 그렇게 점잖치 못한 언어를 쓰면 신이 불벼락이 내릴 것이라고 꾸짖었다. 그들은 계속 골프를 쳤다. 그런데 젊은 목사가 또 실수를 했다. 그가 다시 외쳤다. "에이, 씨팔!" 그때, 돌연 하늘이 열리며 벼락이 쳤다. 나이 많은 목사가 벼락을 맞고 죽었다. 잠시 괴괴한 정적이 흐르더니 하늘에서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 "에이, 씨팔! 빗맞았잖아!" 더보기
된다는 것 한 선사(禪師)가 그림을 통해서 명상을 배우는 제자 하나를 데리고 있었다. 그 제자는 대나무에 몰두해 있었다. 그는 언제나 대나무를 그리고 색칠하는 일만을 되풀이했다. 스승은 그 제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네가 대나무가 되지 않고서는 어떠한 시도도 무의미할 뿐이다.” 십 년 동안 제자는 대나무를 그렸다. 이제 그는 아주 능숙하게 되어 불빛이 없는 어두운 밤에도 눈을 감고서 대나무를 그릴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가 그린 대나무는 완벽했고 살아있는 듯이 생생했다. 그러나 그의 스승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이렇게 말하곤 했다. “아니다. 네가 대나무가 되지 않고서 어떻게 네가 대나무를 그릴 수 있다는 것이냐? 너는 아직 대나무와 분리되어 있다. 너는 아직 대나무와 하나가 아니다. 너는 아직 구경꾼에 지나지 않.. 더보기
행복은 꼬리에... 작은 강아지가 자신의 꼬리를 뒤쫓고 있는 것을 본 어미 개가 강아지에게 물었다. "너는 왜 그렇게 네 꼬리를 쫓고 있니?" 그러자 강아지가 말했다. "나는 철학을 완전히 마스터했어요. 나는 나 이전의 어떤 개도 해결하지 못한 우주의 온갖 문제들을 해결했어요. 그래서 나는 개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을 행복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 행복은 바로 내 꼬리에 있음을 알았어요. 그래서 나는 내 꼬리를 뒤쫓고 있는 거에요. 내가 꼬리를 잡을 때, 나는 행복해질 거에요." 어미 개가 말했다. "나도 내 나름의 방법대로 우주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왔고, 몇 가지 견해를 갖게 되었단다. 나 역시 개에게는 행복이 좋은 것이며 그 행복은 내 꼬리에 있다고 판단했단다. 그러나 내가 내 자신의 일에 열중할 때, 그 꼬리는 자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