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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인간 정신을 다운로드"?

″컴퓨터에 인간 정신을 다운로드 시킨다″
[국제부 4급정보]○…21세기 중반에는 고도로 발달한 슈퍼컴퓨터에 뇌의 내용을 ‘다운로드’ 받아 죽음이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영국 최대 통신그룹 브리티시텔레콤(BT)의 미래학팀장인 이언 피어슨이 주장했다.

피어슨은 22일 영국 가디언지의 일요판 옵서버와의 인터뷰에서 “2050년이면 컴퓨터에 인간의 정신을 다운로드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빠른 IT 발전 속도로 볼 때 45년은 긴 시간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이 바로 이전 모델에 비해 35배나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고 인간두뇌의 1% 정도의 능력을 지닌 점을 사례로 꼽았다. 피어슨은 이런 기술이 초기에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널리 보급될 2075∼80년까지는 부유층의 전유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어슨은 종교적인 문제가 있지만 “차세대 컴퓨터는 인간의 의식을 복제하는 게 목표가 될 수 있다”며 “의식은 다른 감각이며 컴퓨터 상에 디자인하는 것이 시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전에 초인적인 수준의 지능을 갖춘 컴퓨터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런 기술이 항공수단에 적용돼 탑승자들보다 충돌사고를 더 두려워하도록 프로그래밍된 감정을 지닌 항공기가 등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김용백기자 yb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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