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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양념

김경수 가톨릭의대 교수가 말하는 명상건강법

 
김경수 가톨릭의대 교수가 말하는 명상건강법
 

“5분이라도 매일해야 효과 좋아요”

“명상은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웰빙 건강법’이지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명상이 아주 좋습니다.”

김경수 교수(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라이프스타일센터 통합의학클리닉)는 “‘멍하게 하늘을 쳐다보는 것’이나 삶의 스트레스가 무엇인지를 알고 효율적으로 반응해야 할지를 배우는 마음챙김 등도 명상”이라며 “이 같은 명상법은 누구든지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스트레스를 완화해줄 수 있다는 의학적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최근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박동·호흡률, 근육의 긴장도, 혈압 등을 상승시켜 면역기능을 떨어뜨림으로써 고혈압·편두통·위궤양·동맥경화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명상을 하면 부교감신경계의 활동이 활발해져 심리적으로 안정·평화감이 생겨 스트레스에 의한 교감신경계의 반응을 차단하게 되지요.”

김교수는 “사람마다 자기에게 알맞은 명상법이 있고, 명상 체험도 독특할 수 있으며, 명상 경험이 축적되면 자기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보게 되고, 참다운 자기 존재를 찾아가면서 치유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단 5분만이라도 편안하게 느껴지는 시간만큼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짧은 기도문이나 단어(만트라)를 선택, 자세를 가다듬고 몇번 깊은 호흡을 한 후 선택한 기도문 등을 마음 속에 자리잡을 때까지 자연스럽게 반복하면서 평화로움을 느끼는 명상법을 각자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면 효과가 좋다”고 밝혔다. ☎02-590-1625.

〈최인석〉ischoi@nongmin.com

[최종편집 : 200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