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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외래어를 두고 한 생각 - 한글학회 누리집, '오순도순' 게시판 아래 글은, 한글학회 누리집, '오순도순' 게시판에 '펭귄'이란 또이름을 쓰시는 분이 올린 글과 그에 달린 댓글들 입니다. * 머리글 : 외래어에 대한 입장 - 펭귄 (2011-10-20 18:36:58) 저는 영어 번역을 50만 글자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건 외래어는 전문가들과 국어학자들이 지속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겉모습만 한글이 아니라 단어 자체를 우리말로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Telepathy란 단어를 텔레파시로 번역해 많이 씁니다. 텔페파시가 뭔가? 자신이 보는 사전에 나오지 못하면 인터넷에서 검색해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텔레파시의 뜻은 인간이 말이나 글을 사용하지 않고 정신/마음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행위지요. 제가 번역한 글에서 텔레파시 대신 '마음대화'를 썼습니다. 대화를 .. 더보기
'자유게시판'과 '자유'를 두고 한 생각... 요새 어느 곳에서는 '자유게시판'에 '정치'하고 얽힌 글이 올라와도 될지 말지, 어떻게 다룰지 같은 것으로 말이 많은데, 마침 다른 데서는 다른 모습을 보았기에 한번 긁적여 보려 합니다. 미리 말씀 드리자면, 그 곳 자유게시판은, 제가 어떤 기관-그 자유게시판을 운영하는 곳과는 다른-을, 그 기관이 하는 잘못된 짓거리를 꼬집어 좀 비꼬아서 얘기했더니, 그런 글을 당신 누리방(블로그)이라면 괜찮지만 여기 자유게시판에는 곤란하다(즉 올리지 마라)는 말을 했던 곳입니다.(물론 저는 그것이 그 곳 운영진들 생각이 아니라 그 운영자 혼자 생각이라 여기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오늘 보니 글이 한 두어 꼭지 지워진 것 같습니다.(제 글은 아닙니다.) 제 기억으로 그 글들은 딱히 알맹이가 없는 긁적임[낙서] 같은 .. 더보기
왜 우리는, 말이 많아지면 소란을 피운다고 하는가? * 이 글을 어느 웹, IT하고 얽힌 커뮤니티(사랑방)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게 되는 상황 하나... 어떤 사람이, 되어가는 일에 문제 제기를 하면, '왜 잘 되어 가는 일에 말썽을 일으키느냐?'는 얘기를 곧잘 듣습니다. 문제를 내어놓은 사람은 그것이 결코 잘 되어가는 길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에 제 생각을 내어 본 것일 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사실, 입 다물고 있는 다른 사람들도 그게 잘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해서 입 다물고 있는지는 아무도 묻지 않습니다. 그런 걸 다들 제 멋대로 '침묵하는 다수'-이보다 비겁한 말이 또 있을까...-라고 갖다 붙입니다. 그 다수는 다 자기 편이란 거지요... 또 하나... 사람들이 이 사람 저 사람 제 생각을 내어놓고 말이 많아지면 '소란을 피운다'고 합.. 더보기
'우리말' 얘기와 '우리말 살려 쓰기'를 함께 합시다! 제가 요즘 '우리말'에 눈길을 주면서 글들을 꽤 쓰고 있습니다.(글 많이 쓰시는 분이 보시면 우습겠지만, 예사 때에는 글을 많이 쓰는 편이 아니라서...^^) 그러다 보니 제 글이, 제가 잘난 척하는 것으로 보이거나 아니꼬운지 가끔 괜한 딴지가 들어올 때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도 제 잘못이 드러나는 것을 좋게 생각할 사람은 별로 없고 남이 똑똑한 척 하는 걸 반길 사람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쓰는 글은 쭉 쓰더라도 다른 길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제가 쓰는 글에, 제 글이 우리말을 살려 쓰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 주는 것입니다. 특히 얼숲(페이스북)에서 글을 쓸 때는 '우리말'하고 얽혀 글을 모으고 있는 '우리말 사랑방' 누리쪽(페이지)하고 '우리말 살려 쓰기' 같은 것을 함께 .. 더보기
글로써 '한글'과 말로써 '우리말'(한말) 말글[언어]에서, 손 같은 것으로 쓰거나 치는 것은 '글자'라 하고, 입 같은 것으로 소리내는 것은 '말'이라 합니다. 우리 말글에는 글자로써 '한글'이 있고 말로써 '우리말'(한말, 겨레말, 배달말이라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학자들-우리 말글을 연구하는 연구원이나 교수 같은 이들도...-이나 글쟁이들이 글을 쓸 때, 자주 우리말과 우리글을 섞어서 씁니다. 보기를 들어서 '한국어'라고 하면서 정작 알맹이는 '한글'에 치우쳐서 다루거나, '한글'이 우수한 것을 얘기하면서 가끔 '우리말'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뭇사람들이야 이런 얘기를 할 일이 별로 없으니 헛갈려서 섞어 쓰더라도 적어도 학문을 하는 학자, 글쟁이 그리고 남 앞에 글을 내놓는 언론인이라면 '말'과 '글' 정도는 구분해서 말.. 더보기